와규의 뿌리 나가사키현

나가사키현 와규의 역사는 매우 깊어, 나가사키현의 유적에서 2,200~2,300년 전 야요이 시대의 소뼈와 소 이빨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또한 가마쿠라 시대(1185년경~) 말기에 기록된 국산 소의 그림인 '국우십도(國牛十圖)’에는 소를 기르는 열 곳 중 하나로 츠쿠시(현 이키규)와 미쿠리야(현 히라도규)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나가사키현은 지리적인 특성으로 인해 조선과의 교류가 활발하여 중세부터 근세까지 조선의 소가 섬에 도래, 정착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나가사키가 와규의 뿌리일지도 모른다 여겨지고 있습니다.

’나가사키 와규’ 맛의 비밀과 기능성

’나가사키 와규’는 고기 본래의 맛을 지닌 붉은 살과 부드러운 맛이 나는 지방의 균형이 절묘합니다. 그 부드러운 식감, 육즙, 사르르 녹는 지방은 최고의 맛을 자아냅니다. 두껍게 썬 고기는 스테이크 등의 간단 조리법으로, 얇게 썬 고기는 샤브샤브나 스키야키 등 고기의 맛을 음미할 수 있는 방법으로 드시길 추천합니다.

또한 소고기에는 동맥 경화 예방과 나쁜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는 올레인산, 뇌를 활성화하는 트립토판, 근육을 키우는 류신, 지방 연소를 촉진하는 카르니틴 등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나가사키 와규’

5년에 한 번 개최되어 전국의 육우 생산자가 우수한 성적을 노리고 참가하는 ‘전국 와규 능력 품평회’.

‘와규 올림픽’이라 불리는 이 품평회에는 전국의 우수한 소 500마리가 출품됩니다. 그중 제10회 나가사키 대회(2012년)에서 ‘나가사키 와규’는 지방의 비율을 비롯하여 육질도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 ‘육우 부문’에서 일본 최고에 해당하는 ‘내각총리대신상’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제11회 대회(2017년)에서는 특별상(마블링 형상상)을 수상하여 두 대회 연속 상위에 입상하며 ‘나가사키 와규’의 높은 품질을 다시 한 번 증명하였습니다.

나가사키현의 와규 생산

나가사키현은 예로부터 현 북쪽의 섬 지역을 중심으로 송아지를 생산하고, 본토를 중심으로 육우를 생산하는, 일본에서도 손에 꼽히는 육우 생산 현입니다. 현 내에서 도축을 목적으로 생산한 소고기가 ‘나가사키 와규’입니다.

나가사키현은 2017년 현재, 2640가구의 생산자가 77,000마리(비육우, 번식우 포함)의 와규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나가사키 와규’는 우수한 번식 암소와 마블링 및 성장 능력이 일본 국내에서 최고 수준인 씨수소를 교배하여 생산되고 있습니다.